■공정한 세상 가설■ - 시인 이정록 교수 시詩
[샘문뉴스]= 베스트셀러 시인 초대석 - 시인 이정록 교수 - 공정한 세상 가설 - 저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공정한 세상일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일까 정의가 물결 치는 세상일까 저들은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나 자업자득이란 뜻과 의미를 알고 있을까
김성기 기자
기사입력 2023-05-03 [02:59]
![]() © 이정록 |
[샘문뉴스]
《베스트셀러 시인 초대석》
공정한 세상 가설
- Just-world hypothesis
이정록
저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공정한 세상일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일까
정의가 물결 치는 세상일까
저들은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나
자업자득이란 뜻과 의미를 알고 있을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자
학교에서 왕따나 삥 뜯기는 학생이나
직장에서 왕따나 갑질 당하는 자
SNS에서 모욕, 명예훼손을 당하는 자를 보면서
피해자라서 고통스러워 마음이 아프겠다는
생각보다는 되려 핀잔을 준다
저들 중에는 이런 자도 있다
등단도 안 한 자가 문인들을 속이고
어느 낭송동아리에서 데뷔했다고 하면서
문단에서 어른 행세를 하며 문단을 휘젓고 돌아다닌다
그리고 어느 시인 시집이 베스트셀러를 하면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며
질투와 시기심으로 갖은 오기를 부리고
뒷말로 헛소문을 퍼뜨리고
사악한 구설로 그 시인의 저명과 존엄을 헤친다
또 생물학적 나이는 몇 살 아래지만
문단 나이는 자신보다 한참 선배이며
회원이 많은 여러 단체를 거느리고 있는 단체장인
저명한 시인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 작정을 하고
공개적인 SNS 공개 석상에서
심한 모욕과 위력에 가까운 포악한 언어폭력으로
저명성과 명예를 훼손하기도 하고
그동안 많은 금전적 이익을 베풀어준 은인에
등에 비수를 꽂고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주는
배은망덕하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
파렴치한 악한 행위를 서슴없이 하며
자신이 투자도 안 한 타 여러 단체 총회장이라고 사칭하며
가면을 쓰고 다닌다
남의 단체 카톡 업무 단톡방에 무단 칩입하여
십여 명에 악한 동조자들을 불러들여서
자신은 저명성이 없기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악한 짓인지도 모르고
1차 가해, 2차 가해 ~ 수백 차례 가해,
조직 폭력적인 집단가해를 며칠간 수백 차례 저지르는
포악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뉴스를 보노라면
수사기관의 편향수사도 문제는 심각하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고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는
선악이 뒤바퀴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이것은 관찰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질적인 인지편향에서 비롯된다
피해자들이 주로 듣는 말 중에는
쟤한테도 문제가 있으니까 그러겠지
쟤가 먼저 그 사람을 꼬셨겠지
쟈가 먼저 그 사람을 화나게 했겠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어
무슨 이유가 있으니까 그랬겠지, 라고
저들은 2차 가해를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가해를 이어가고
편향적인 가십거리로 만들어
여러 사람들을 동원하여 집단 가해도 서슴지 않는다
저들은 자신이 공정하다고 믿고 싶어하며
스스로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저들은 이런 믿음이 강할수록
부당한 피해를 당한 자를 대면할 때
이 믿음은 흔들리고 불편해지게 되며
그래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편향적 판단으로 믿음의 욕구를
계속하여 충족시키고 유지하려고 하며
이때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은 인생은 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이 세상에 고정적인 것은 결코 없다
사랑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권력도 변하고 부귀영화도 변한다
죽을 만큼 사랑한다던 사람이
어느 날 배신하고 말을 바꾸어 타고
의리와 신의를 변치 말자던 자가
은혜를 저버리고 등에다 비수를 꽂고
영원할 것 같던 권력도 얼마 안가서
나락으로 떨어져서 금단의 벼랑에 갇히고
수만 석을 가진 오만한 자가
재운이 다하여 길바닥에 나앉는다
저들은 선하게 살다가도 갑자기 변해서
사람을 아프게 하기도 죽이기도 한다
파렴치한 사기를 쳐서 억울한 사람들을
대들보에 목숨 줄을 매게 하고
약한 여성들에게 가혹한 성범죄를 저지르는
파렴치한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런데 저들과는 다르게
악한 범죄자라고 신문지상에 대문짝 만하게 얼굴이 나고
손가락질 받고 돌멩이를 맞던 자가
어느 날 개과천선하여 선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세상을 위해서 약한 자들을 위해서
선한 일은 하기도 한다
저들은 천사도 아니고 짐승도 아니다
만약 저들이 천사의 흉내를 내려고 하면
짐승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하나는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
또 하나는 자신을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죄인만 있을 뿐이다
저들은 자신들의 잣대로
세상은 공정하고 정의롭고 안전하여
자신만 제대로 행동하면
자신들이 원하는 공정한 결과가 돌아오리라는 믿는다
자신이 부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불안하다
그래서 저들은 부당한 일을 당한 피해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2차 가해를 시작하여 지속적인 가해에
집단가해까지도 서슴지 않는다
그래야 자신은 계속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고
피해자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이다
대중들은 영웅이 출현하면 열광을 한다
그런데 경외감을 느끼던 영웅이
어느 날 무너지는 것을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더욱 철저히 무너지기를 내심 바란다
숨죽이며 이를 즐긴다
인간들의 마음속에 내재된 인지 편향과 확증편향에서 비롯된
가증스런 이중성이다
그럼 저들은 저러는데 나는 어떠한가
성찰하며 답을 구하려 명상으로 밤을 하얗게 새웠는데
덜함과 더함에 차이라는 결론이다
사람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욕구나 유혹이나 욕심이 임계점이 넘어 전해 되어 흡수되면
선한 에너지로 변하거나
악한 에너지로 변한다는 것이다
대쪽 같은 신념도 흔들린다는 것을
옛 문헌에서 소환되는 문인들을 통해서 두루 엿보았고
내 자신도 돌아보고 나니
동녘에서 여명이 피를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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