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샘문학상 - 이연수 시인
[샘문뉴스]= 제10회 샘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에 이연수 수필가 가 "세종임금과 독서의 함수관계" 외 1편으로 수상하였다.
김성기 기자
기사입력 2021-04-01 [05:30]
[추억으로 내리는 옛사랑}
<이연수 서정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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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문뉴스]
제10회 샘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에
이연수 수필가 가 "세종임금과 독서의 함수관계" 외 1편으로 수상하였다.
<수필>
세종임금과 독서의 함수관계
이연수
“세종임금 한글 펴내 스물여덟 글자 사람 마다 쉬 배워서 쓰기에 편하다. 슬기에 주린 무리 이 한글 나라도 모든 문화 그 근본을 밝히러 갈거나.”
나는 어린 시절 이 노래를 즐겨 불렀고 세종대왕을 존경해 왔다. 역사시간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열심히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며 찬양하시던 선생님도 생각난다.
세종대왕은 1397년 4월10일 조선 3대 태종대왕의 셋째 왕자로 태어난 1418년 21세 4대왕에 오르시어 32년간 왕위에 계셨고 1450년에 서거 하신분이다. 세종대왕은 조선 500년간 가장 위대한 임금, 즉 성군으로 받들어 모시는 임금이시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우리가 잘 살 수 있도록 온갖 힘을 기울였던 너무도 크나큰 업적을 많이 남기신 분이시기에 우리 국민 모두는 그분을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며 아쉬어 한다.
이제 하늘은 높고 신선한 바람이 마음을 맑게 해주는 10월이 되었다. 세종대왕을 기리는 한글날이 들어 있는 달이며, 등잔불을 가까이 하여 글을 읽는 다는 뜻이 담긴 등화가친의 계절이기도 하다. 더 자세히 말하면 등화가친이란 점점 밤은 깊어가고 기온도 알맞아 글 읽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소년시절 공부하실 때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는 한 편의 책을 읽으시면 반드시 백 번 읽고 나서야 다른 책에 손을 댓다고 한다.
대왕께서는 그의 회고록에서 “책을 거듭 읽는 데는 글의 참 뜻의 맛이 샘물 솟듯 한다. 병을 앓으면서 책을 본 결과 나는 독서의 진미와 그 방법을 깨달았다.
백 번보다는 이백 번이 났고 이백 번 보다는 삼백 번이 났고 한 번에 백 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는 한 권의 책을 백 번 읽는 것이 더 공부가 잘된다. 라고 하시었다.
대왕께서는 참되고 훌륭한 학자로서 뿐 아니라 그의 백독법 으로도 유명하고 또한 공부하는데 못지않은 연구와 실천에 열과 성을 다하신 분이다. 이는 언어와 사고 기능이 모든 사람에게 고루 주어졌지만 사람은 다 서로가 다르므로 어떤 사람은 신의 영역에 도달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금수만도 못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도 있다.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은 똑같은 가능성이었을 뿐이고 그것을 완성해 가는 책임은 사람 개인에게 주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하나의 인간 개체가 완성되 나가는 방법과 노력의 도는 천차만별 하므로 인간의 완성도도 천차만별하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미완성의 존재이므로 이 불완전한 자신을 보완하여 보다 고매한 인격, 폭 넓은 교양, 뛰어난 재능과 기술과 지식을 몸에 지니기 위한 방법은 독서의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독서 속에서 사람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독서를 통해서 만이 사람은 참다운 지혜를 얻고 새로운 지식과 진리를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 백 편에 의자통이란 말이 있다. 세종대왕께서 일찍이 터득 하셨던 지혜인데,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알아진다는 뜻 말이다.
독서를 권하는 고사로서 유명한 송나라 진종황제의 권학문을 소개한다. 진종황제는 나라의 힘을 키우기 위하여 국민들에게 책 읽기를 크게 권장하며 공격을 세운 황제로서 이분의 권학문은 너무도 유명하여 우리들 가정의 병풍에 까지 쓰여져 있는 분이다.
“첫째, 부자가 되고 싶거든 좋은 땅을 사지 말고 책을 읽으라 책속에 황금으로 만든 집이 스스로 있느니라. 책속에 쌀 6천석이 스스로 있느니라.
둘째 좋은 집에 살기를 바라거든 큰 집을 지으려 하지 말고 책을 지으라 책속에 황금으로 만든 집이 스스로 있느니라.
셋째 바깥 출입을 할 때 사람이 따르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라 책속에 사람은 물론이고 거마가 다발같이 많이 있느니라.
넷째 장가를 가고 싶은데 좋은 혼처가 없음을 한탄하지 말라 책속에 옥과 같은 미녀가 있느니라. 그러니 남아로서 평생에 뜻으로 해야 할 일은 좋은 책을 창가에 앉아 부지런히 공부하는 일이 아니겠느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복잡할 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다. 평생을 공부해도 따라가기 힘든 세상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러니 놀지 말고 책을 보도록 권한다. 더욱 이 나라의 흥망성쇠가 그 나라의 독서 인구 수에 달려 있다고 하니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가정 모든 학교 모든 직장에서 여가만 있으면 책을 읽은 독서 인구가 됐으면 좋겠다. 글로벌 시대인 이 시점에 우리 한국이 단연 우수한 국민으로서 자랑을 한다.
또한 한글이 세계 언어대회에서 1등을 하는 시대이다.
그럼 이에 걸맞게 독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정신적 품위를 또 국격을 높이는 대한민국은 어떨지 우리들 스스로 자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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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연수
아호: 월당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수료
홍익대학교 서예 8년 수강
충주신문사 논설위원
(사)아이코리아충청북도 대표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사)샘문학 자문위원
(사)샘문인협회 운영위원
(사)샘문학신문 회원
샘문시선 회원
샘터가곡동인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백제문단 회원
송설문학 회원
<수상>
샘문학상 시 등단
샘문학상 수필 등단
샘문학상 최우수상(수필)
<공저>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집 어처구니는 시인
고장난 수레바퀴
태양의 하녀, 꽃
<컨버젼스 시집/샘문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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