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기

              [샘문뉴스]

샘문학상 본상, 우수상에  최진택 시인에

"가을하늘" 외 4편이 영광의 수상을 안았습니다.

가을 하늘

                  최진택

옥빛 하늘에

두둥실 구름이 흐른다

망망대해 떠있는 

돛단배처럼 흘러간다

따듯한 어머니 손 잡고

미루나무 신작로 길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그림이다

자갈길도 꽃길되어

뜸북뜸북 뜸북새 귓전에 맴도는

다정한 노래소리

밤이면 앞 마당에 쑥 모깃불 피워 놓고

멍석 위에 나란히 누워

은하수 흐르는 길에 꿈을 실었다

모시적삼 삼베옷 곱게 다려 입으시고

쪽진머리에 동백기름 차르르 흐르시는

어머니 밤새워 수 놓으시던

그 모습으로 그려 놓은 수채화

파란 가을 하늘에 흐르는 

뭉개구름 바라다보니

이내 심사 하염없이 애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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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최진택

아호 : 희은

충북 충주시 출생

충북 청주시 거주

선문대학교 졸업

충북대 경영대학원 수료

한성콘크리트 대표 

(사)샘문학 자문위원

(사)샘문인협회 운영위원

샘문뉴스 기자

사계속시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학 회원

송설문학 회원

한용운문학 회원

[수상]

샘문학상 우수상 수상(본상)

샘문학상 신인상 수상(시,등단)

[공저]

태양의 하녀, 꽃

첫눈이 꿈꾸는 혁명

(컨버전스 시집/ 샘문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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