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기

            [샘문뉴스]

제9회 샘문학상 본상, 특별작품상에 "연화연심蓮花戀心" 외 2편으로

김환생 시인이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연화연심

     - 蓮花戀心

                 김환생

천심天心, 지심地心, 연심蓮心 이라지

인연因緣이 닿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연밭이라도

씨가 발아發芽 하지 않는다네

온갖 더러움을 쓸어안아 정련하고

밤에는 피고 낮에는 꽃대궁 닫는 연꽃

연꽃 대궁 터지는 소리

연꽃 자궁 열리는 소리

바람이 알아듣고 바람이 전하네

생명들이 태어나면 

나름대로 세상을 뒤흔드는

고고성呱呱聲이 있다네

밤에 핀 연꽃은 

낮 동안 꽃대궁을 닫아두고

꽃 안의 화열花熱을 모아서 

태胎을 잉태시킨다네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연화蓮花는 대궁을 닫고

향불 피워 걸고 기도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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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환생

전북 전주시 거주

전주기전여자고등학 교장(역)

석정문학관 사무국장(역)

전주문인협회 부회장(현)

(사)샘문학 자문위원

(사)샘문인협회 운영위원

샘문뉴스 회원

샘문시선 회원

<수상>

월간순수문학 詩 등단

샘터문학상 특별작품상(본상)

<시집>

만경강萬頃江

노송老松

<공저>

첫눈이 꿈꾸는 혁명

<컨버젼스 시집/ 샘문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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