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기

            [샘문뉴스]

제10회 샘문학상 본상, 특별작품상에 "그대가 머물다 간 자리" 외 2편으로

김보현 시인이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그대가 머물다 간 자리

                      김보현

떠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안방에서 묻어 나오는 깊은 맛으로

온 집안을 감싸는 향기처럼 

그녀의 향수로 젖어 있는 내 가슴

말도 없고 흔적도 남기지 않고

슬쩍 떠나셨지만

이렇게 아쉬움 가득한 내 모습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종일, 그녀 생각에 젖은 가슴을 

쓸어내서 지우려고 해봐도

내 깊은 심연의 고여 있는 악성 그리움은

영원의 아침까지 이어가서

끝장을 볼 듯 합니다

그 길을 가다가 혹여 눈빛을 잃으면

또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충전하여

영원한 에너지, 햇살이 가득 내리는

새 마당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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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보현

아호 : 청음

서울시 강북구 거주

시인, 철학박사(Ph.D.)

명지대학교 교수 역임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샘터문학 회원

(사)샘터문인협회 회원

샘문뉴스 회원

샘문시선 회원

예성서울북부지방회 회장

3.1절 100주년 민족대표

<수상>

샘문학상 특별작품상(본상)

국제문학 신인상 수상(시,등단)

천등문학상 본상 수상

<저서/시집>

『데려가고 싶은 것들』

『꿈엔들 잊으리』

『머물다 가는 사랑』

『빈들의 잔치』

『내 영혼의 아침』

<공저>

첫눈이 꿈꾸는 혁명

<컨버젼스 시집/ 샘문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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